축구 역사상 최초로 2조 5000억원 억만장자 대열 합류
라이벌 리오넬 메시 가볍게 뛰어넘어
나이키와 1조 4000억원 평생 계약
사우디에서 섬 매입 "와우"
라이벌 리오넬 메시 가볍게 뛰어넘어
나이키와 1조 4000억원 평생 계약
사우디에서 섬 매입 "와우"
[파이낸셜뉴스] 현실판 '꽃보다 남자', 아니 그 이상이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또 한 번 상상을 초월하는 '슈퍼 리치'의 삶을 증명했다. 이번엔 집이 아니라 아예 바다 위의 성을 샀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호날두가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서해안의 초호화 비밀 주거 단지에 저택 2채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축구선수 역사상 최초로 순자산 10억4000만 파운드(약 2조5000억원), 즉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직후 터뜨린 첫 번째 '플렉스(Flex)'다.
호날두가 선택한 곳은 홍해상에 떠 있는 '리츠칼튼 리저브 레지던스'. 사우디 본토에서 26km나 떨어진 이 섬은 일반인의 접근이 원천 봉쇄된다. 들어가는 방법은 전세 보트나 수상비행기 이용, 단 두가지뿐이다.
단지 내에는 전 세계 단 19채의 저택만이 존재한다. 호날두는 이곳에서 가족용 침실 3개짜리 빌라와 오직 조지나와의 휴식을 위한 침실 2개짜리 빌라를 각각 사들였다. 시작가만 1550만 사우디리얄(약 61억원)부터지만, 호날두가 실제 지불한 금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추정된다. 호날두는 "완벽한 프라이버시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날두의 자산 규모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사우디 리그에서 뛰고 있는 그는 현재 1분당 약 300파운드(약 60만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일반 직장인의 한 달 월급을 그는 밥 한 끼 먹는 시간 동안 벌어들이는 셈이다.
여기에 나이키와 맺은 1조 4000억원 규모의 평생 계약을 비롯해 아르마니, 태그호이어,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그에게 줄을 섰다. 불혹의 나이인 40세에도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통장 잔고 역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