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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강원도민체육대회 63년 만에 유치 확정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8 10:32

수정 2025.12.28 10:32

2028년 대회 유치 확정
체육 시설 확충 본격화
인제군청 전경. 뉴스1
인제군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인제군이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출범 이후 63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제군은 그동안 대한육상연맹 공인기준에 맞는 체육시설이 없어 도민체전을 유치하지 못했으나 내년 인제종합운동장 준공을 앞두고 도민체전 개최를 신청,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개최지 확정에 따라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공정률 52.9%로 순조롭게 추진 중인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510억 원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다.

총 부지면적 10만8712㎡에 경기장 면적 2만5990㎡ 규모로 조성되며 시설 내부에는 5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8개 육상트랙, 천연잔디구장과 보조트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제종합운동장은 대한육상연맹 제2종 공인 육상경기장 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육상 트랙을 갖추게 되며 이번에 유치가 확정된 2028년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비롯해 향후 전국 규모 체육대회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체육시설 확충과 기존 시설 개선에 집중하고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춘미 인제군 체육청소년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최는 인제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원도민이 하나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