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광역관광개발·섬 방문의 해 운영 등 체류형 기반 강화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내년 관광 분야 국비 712억원을 확보해 지역 특색을 살린 매력적인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내년 관광 분야에 712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남해안권을 지중해에 버금가는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과 전남 섬의 매력을 알리는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 운영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는 먼저, 전남의 보석 같은 섬·갯벌·다도해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연계해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 실현을 핵심으로 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10억원(총사업비 401억원) △완도 해안도로 관광경관 명소화 16억원(총사업비 150억원) △고흥 선셋가든 관광경관 명소화 29억원(총사업비 106억원)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 31억원(총사업비 213억원) 등 총 27개 세부사업, 663억원(총사업비 6376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전남 곳곳이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첫 삽을 뜨게 됐다.
전남도는 또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화순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17억원(총사업비 120억원) △전남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10억원(총사업비 100억원) △영암 국제 바둑연수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2억원(총사업비 380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 특색에 맞춘 관광산업 활성화와 미래 관광 분야, 스포츠 분야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이 가진 관광자원의 매력을 새롭게 선보일 의미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면서 "확보된 국비는 실질적 지역 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지도록 관광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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