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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5억 돌파...5개월새 1억 올라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8 14:33

수정 2025.12.28 14:33

7월 14억 돌파한 후 처음
매매가 19개월 연속 올라
28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연합뉴스
28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을 넘어섰다. 14억원 돌파 이후 5개월 만이다.

28일 KB부동산의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억810만원으로 첫 1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 14억572만원으로 14억원을 넘어선 지 5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달 대비 1.06% 상승하며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 2.65%, 용산 2.37%, 서초 2.0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중구 2.03%, 영등포 1.59%, 강남 1.41%, 동작 1.24%, 광진 1.21% 등이 힘을 보탰다.

이달 서울 중위 아파트 매매가도 11억556만원으로 사상 처음 11억원을 넘었다. 2021년 6월 이후 약 4년여만인 지난 4월 10억원대 재진입을 했고 이후 8개월 만에 11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인천시 아파트값이 이달 0.38%, 0.03% 올랐다.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상승이다. 이밖에도 전국 0.32%, 수도권 0.53% 등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전국 0.42%, 수도권 0.50%, 5개 광역시 0.40%, 기타지방 0.28%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파트에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 전국 주택 매매가와 전셋값은 이달 각각 0.29%, 0.33%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전망지수와 전세가격전망지수는 각각 105.6, 115.4다. 지난달 대비 각각 1.5p, 0.5p 오른 수치다.
두 수치 모두 100을 초과하면 상승 기대가, 100 미만이면 하락 기대가 높다는 뜻이다. 서울의 이달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1다.
지난달 107.8 대비 9.3p 상승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