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아틀라스' 첫 외출… 현대車, AI로보틱스 비전 제시 [미리보는 CES 2026]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8 18:33

수정 2025.12.28 18:32

보스턴다이내믹스, 실물 첫 시연
AI로보틱스 공장 생태계 전략공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8월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스팟 다리 부품을 들어 접는 동작을 구현하고 있다. 뉴시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8월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스팟 다리 부품을 들어 접는 동작을 구현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쇼 CES 2026에 참가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 제시에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CES에서 집중하는 분야는 자동차가 아닌 로봇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시연하는 것 외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가 새로운 공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단계에만 있는 로봇이 아닌 실생활에 활용되는 시대에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주도적으로 대응할지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그룹의 이 같은 발표와 함께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계열사들은 홀로그래픽과 AI 활용 냉난방 등 자동차에서의 혁신적인 문화를 이끌 신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테마로 AI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AI를 활용한 로보틱스를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할 예정인데, 이번 발표로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통한 AI로보틱스 상용화 단계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디어 데이 현장에선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이 시연돼 인간·로봇 협력 관계가 어떻게 구축되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AI 로보틱스 전략의 주요 사례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