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주사이모 논란’에 구독자 대탈출…입짧은햇님, 5만명이 손절했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08:30

수정 2025.12.29 13:47

유튜버 입짧은햇님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유튜버 입짧은햇님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주사이모’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입짧은햇님의 채널 구독자가 줄줄이 이탈 중이다.

28일 오후 기준 유튜브 채널 입짧은햇님 구독자수는 약 171만명으로, 기존 176만명에서 5만명 이상 줄었다. 개그우먼 박나래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모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지 열흘 만에 5만명이 구독을 끊은 셈이다.

입짧은햇님은 박나래와 전 변호사들의 고소전 속에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주사이모’에게 불법적으로 다이어트약과 링거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은 ‘주사이모’로부터 흔히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펜터민 성분 식욕억제제가 포함된 다이어트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과정에서 약을 박나래에게 전달한 정황도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입짧은햇님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하차했다.
그는 19일 "논란과 의혹 관련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사이모’ A씨에 대해서는 "지인 소개로 강남구 병원에서 처음 만나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바쁘던 날은 A씨가 집으로 와준 적은 있지만, 내가 A씨의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짧은햇님에 대한 고발장이 서울 마포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