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AI 시대 강력한 메모리 수요로 리레이팅"SK하닉 목표가↑-NH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09:05

수정 2025.12.29 10:06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의 핵심인 eSSD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강점이 있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86만원에서 8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1위 메모리 업체"라며 "2026년 압도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저평가 영역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2026년 실적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10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1%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4·4분기 예상 매출액은 32조2320억원, 영업이익은 17조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1%, 113.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공급사 모두 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적인 부분도 있으나 공간적 제약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경우 2027년 용인 클러스터 이전까지 HBM용으로 대부분 사용될 M15X를 제외하면 공간이 부족하다"며 "최근 높아진 메모리가격으로 인해 일반 제품 생산에 어려움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