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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로망' 실현해볼까...서울시 '미리내집 연계 공공한옥' 입주자 모집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1:15

수정 2025.12.29 11:23

종로‧성북구에 총 7가구 공급
시세 대비 60~70% 수준 가격
1월 15일 신청...개방 행사도 진행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1호. 서울시 제공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1호.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년 1월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이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1월 15~16일 양일간 신청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방식을 준용해 임대료가 시세 대비 저렴하다. 상호전환 제도를 통해 가구별 자금계획에 맞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공급은 도심 내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한 종로구 6곳, 성북구 1곳이다. 종로구는 가회동·계동·원서동·운동, 성북구은 보문동 등이다. 가장 작은 규모의 원룸형 한옥부터 방 4개를 갖춘 대가족 대상 한옥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시는 한옥, 한옥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과 관심을 고려해 오는 1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공급 예정 한옥 7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현장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1월 12일에는 원서동 4호 가구에서 설명회도 연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2027년부터는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마을별 10여 가구씩 꾸준히 공급,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다양한 취향·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