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발굴, 육성 스타트업 미국 CES서 전시
"스타트업 기술 검증 및 글로벌 시장 반응 확보"
CES 2026, 15개사 중 7개사가 지역 스타트업
지역 산업 생태계 지원..."유니콘 배출 기대"
"스타트업 기술 검증 및 글로벌 시장 반응 확보"
CES 2026, 15개사 중 7개사가 지역 스타트업
지역 산업 생태계 지원..."유니콘 배출 기대"
최고혁신상을 받은 '망고슬래브'와 '스튜디오랩'은 모두 C랩 인사이드에서 출발해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 사내 벤처가 보유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C랩'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로봇·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랩 스타트업 15개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8개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1개 △임직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이들 C랩 기업들에게 업무공간, 성장 단계별 맞춤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연결 기회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가장 많은 수의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15개사 중 7개가 대구·광주 등 지역 'C랩' 거점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업체들이다. 현재까지 40개의 지역 스타트업이 발굴·육성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이병철 상무는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검증 받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CES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구·광주 등 지역 스타트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C랩 생태계가 한층 더 확장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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