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건축물 철골 기둥 내화 성능 확보를 위한 '화이어블로킹 216'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2시간의 내화구조인정을 획득한 발포성 내화 도료로, 화재 발생 시 철재 구조물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고기능성 제품이다. 화염에 의해 도막이 가열되면 급속히 발포·팽창해 두터운 단열층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철구조물로 전달되는 열을 지연시킨다.
그 결과 화재 시 철골 구조물의 내력 저하로 인한 급격한 붕괴를 늦춰 피난 및 대응 시간을 확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철골 구조물은 고온에 노출될 경우 강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구조 안전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일정 시간 구조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수동형 내화 대책이 중요하다.
화이어블로킹 216은 건축물 철골 기둥의 2시간 내화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하며, 국내 내화구조 인정 제도에 따라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최근 물류센터와 복합건축물, 대형 판매시설 등 대공간 건축물에서 철골 구조 적용이 확대하면서 인증 기반 내화 자재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KS F 2271(건축물 마감재료의 가스유해성 시험 방법)' 기준에 따른 가스유해성 '적합' 판정을 확보해 화재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소가스 유해성 측면에서도 기준을 충족했다. 아울러 일액형 제품으로 배합 공정을 최소화해 현장 작업성을 높였으며, 무광 사양을 적용해 건축 마감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화이어블로킹 216은 2시간 내화구조인정을 기반으로 한 발포성 내화도료로, 화재 시 발포 단열층 형성을 통해 열전달을 지연시키는 메커니즘을 갖췄다"며 "철골 구조 건축물에서 요구되는 내화 성능과 현장 적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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