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1일 접수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오는 30일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II)’ 제2차 공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은 아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유형으로 시세의 60~7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한다. 올해 8월 진행한 제1차 공고에서는 평균 5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12월 30일 오전 10시 SH 누리집에 게시한다.
기존주택 제2-1차는 금천구 등 5개 지역에서 333가구를 모집하며, 이 중 30% 범위에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자녀가 없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SH는 "자녀가 없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30% 범위에서 별도(우선) 공급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으로 처음 공급하는 신축 약정 매입주택 제2-2차는 구로구 38가구, 도봉구 36가구 등 총 74가구다. 약정한 신축 주택을 준공·매입한 뒤 입주 절차를 진행한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거주 중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아파트형 미리내집’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아파트형 미리내집 이주 후 10년 거주 시 우선 매수 청구권을 부여하며, 2자녀 출산 시 시세 90%, 3자녀 출산 시 시세 80% 수준으로 할인 매수할 수 있다. 청약은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이다.
SH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고급 사양을 적용한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공급을 지속 확대,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