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합참 "UFS연습간 연기한 연합야외기동훈련 22건 정상 진행 완료"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0:37

수정 2025.12.29 10:37

8월 UFS 당시 폭염 등 이유로 야외훈련 20여건 연기
"본연의 임무 충실, 전방위 태세 압도적 능력을 갖출 것"
한미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인 지난 8월 19일 경기 동두천시 주한 미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이 기갑장비 및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인 지난 8월 19일 경기 동두천시 주한 미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이 기갑장비 및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지난 8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 연기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22건을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우리 군은 지난 8월 UFS 연습 기간 연기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 22건을 모두 시행했다"라며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UFS 연습 간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40여건 중 22건의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전방위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UFS 기간 이후 진행된 주요 훈련은 연합 전술강하 훈련, 인명구조작전 훈련, 장비정비지원 훈련, 전투사격 훈련 등이 있다. 다만 비행장 피해복구 훈련 등 2건은 우리 측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는 지난 8월 18~28일 UFS 기간 계획한 40여 건의 FTX 중 20여 건을 폭염 등을 이유로 9월 이후로 미루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우리 군은 "폭염과 폭우 등을 고려해 일부 훈련을 조정하기로 한미가 합의했고, 연합훈련을 특정 기간에 집중하기보다 필요에 따라 균질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영승 합참의장은 "9월 내 모든 훈련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10월 10일 기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지난 4일 한미 특전사 장병들이 전북 익산 각동 DZ에서 미 해병지대 KC-130 공중급유기에서 이탈하며 전술강하를 하고 있다. 합참 제공
지난 4일 한미 특전사 장병들이 전북 익산 각동 DZ에서 미 해병지대 KC-130 공중급유기에서 이탈하며 전술강하를 하고 있다. 합참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