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 집행위원장, 트럼프-젤렌스키 양자 회담에 "긍정적인 진전"

뉴시스

입력 2025.12.29 11:03

수정 2025.12.29 11:03

[서울=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양자 회담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good progress)"이라고 환영했다. 사진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2025.1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양자 회담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good progress)"이라고 환영했다. 사진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2025.1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양자 회담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good progress)"이라고 환영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그리고 여러 유럽 정상들과 한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며 오늘 평화 협상 회담에 대해 논의했다"며 "좋은 진전이 있었고 우리는 환영했다"고 적었다.

이어 "유럽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러한 진전을 공고히 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이 노력의 핵심은 첫날부터 빈틈없는(ironclad) 안보 보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엑스에 "여러 유럽 정상들과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해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관련 입장을 조율했다"며 "EU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전쟁 중에도, 평화 국면에서도, 재건 과정에서도"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 우크라이나의 필요 자금을 확보하는 것, 러시아 국유 자산의 장기적 동결, 러시아 제재 연장 등 최근 EU의 결정들은 우크라이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안에서(회원국으로서) 강력하고 번영하는 우크라이나는 핵심적인 안보 보장"이라며 "우리는 미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크라이나의 굳건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같은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엑스 게시물을 공유하며 연대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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