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NH농협은행의 금융거래 시스템을 업무 단위별로 분리해 독립 운영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한다.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서비스는 줄이고 기능을 재배치해 시스템을 경량화한다.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전용 코어뱅킹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LG CNS는 기능별로 층을 나누어 구조화하는 레이어드 아키텍처로 시스템을 설계해 NH농협은행이 언제든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검증된 자체 솔루션도 도입한다. LG CNS는 AI 보안 전문 솔루션 ‘시큐엑스퍼(SecuXper) AI’, 시스템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활용해 NH농협은행 차세대 시스템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인다.
LG CNS가 이번 사업을 수주한 배경에는 기존 NH농협은행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뿐만 아니라 AI·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기반의 AX사업, 글로벌 뱅킹 사업 역량 등 종합적인 경쟁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LG CNS는 NH농협은행의 대규모 IT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금융권 최고 수준의 계정계 구축 능력과 안정화 경험을 축적했다. 또 이번 사업의 선행 단계인 NH농협은행 표준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LG CNS는 약 20건에 이르는 주요 은행 차세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명실상부한 금융IT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신한카드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금융권 AX 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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