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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님 대신 반장님" 행안부 호칭 바꾸는 조직문화 시범 시행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2:11

수정 2025.12.29 12:11

행정안전부 청사.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청사.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월 30일 참여혁신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위・직급 호칭 자유의 날’을 하루 동안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직위・직급 호칭 자유의 날’은 국장·과장・팀장・사무관 등 직위・직급 중심의 호칭 대신, 구성원이 스스로 정한 닉네임에 ‘님’을 붙여 서로를 호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직위나 직급에 따른 위계적 소통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의사소통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각 부서에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여 구성원들이 닉네임을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일상적인 호칭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거리감을 완화하고, 직급과 연차를 넘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행안부는 저연차 공무원을 포함한 모두 구성원이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혁신국은 이번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체감도와 운영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열린 토론 문화 정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소통 방식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