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외국인 전용’ 통합교통패스 출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2:46

수정 2025.12.29 12:46

KTX부터 지하철, 버스까지 한 장으로…‘코레일패스 플러스’ 판매
코레일패스 플러스 홍보 이미지
코레일패스 플러스 홍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KTX부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패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코레일은 외국인 전용 통합교통패스인 ‘코레일패스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패스 플러스는 일정 기간 동안 KTX를 포함한 코레일의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철도자유여행패스(코레일패스)에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선불 충전형 교통카드(레일플러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역에서 권종(2~5일권)을 선택해 코레일패스를 구입한 후 8000원을 추가로 내면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선불금을 충전해 전국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스토리웨이’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결제도 가능하다.



성인기준 코레일패스 가격은 △2일권(13만1000원) △3일권(18만6000원) △4일권(23만4000원) △5일권(27만5000원) 등이다.

신청 방법은 ‘코레일패스 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입한 코레일패스 번호를 입력 후 대중교통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부산, 동대구, 대전역 등 주요 KTX 역에 설치된 전용 키오스크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7개 다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서울, 대전, 동대구역 등 전국 148개 역에 신형 자동발매기를 설치해 △한·중·일 언어 선택 △해외 신용카드 결제 △간편결제가 가능토록하는 등 외국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외국인이 열차와 지하철, 버스까지 대한민국 곳곳을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K-컬쳐 인기에 맞춰 태극 문양을 적용하는 등 기념카드로도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