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쇼룸서 내년 1월23일까지 전시
SEOUL)의 메인 프로그램 ‘2025 RTS 런웨이’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DDP 쇼룸’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RTS’는 단순 패션쇼를 넘어 패션·뷰티·K팝·테크 등 K콘텐츠 요소를 결합한 융복합형 프로젝트로 운영된다. SBA는 RTS를 통해 참여 기업의 성장 지원부터 글로벌 확산,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까지 연결하는 공공형 브랜드(IP)로 확장해 왔다.
내년 1월23일까지 DDP 쇼룸에서 상설 전시를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서울 패션 브랜드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열리는 2025 RTS 런웨이는 기존의 정형화된 패션쇼 형식을 탈피해 퍼포먼스와 라이브 연출을 결합한 연출형 런웨이로 구성된다.
규리킴은 첫 서울 쇼의 타이틀을 ‘Veiled’로 정해 숨겨진 감정과 왜곡된 현상을 표현한다.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지는 새벽 시간대 세팅으로 저채도의 어둑하고 드라이한 배경을 바탕으로 해 러프하고 낡은 듯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제된 아름다움이 숨어있는 의상을 준비했다.
몽세누는 미스테리하고 오컬트적인 무드를 펑키한 리듬과 판타지적 색채로 풀어내고 디스코 펑크·싸이키델릭 록과 동양 예술 문화를 접목해 새로운 서브컬처적 감성을 의도했다. 몽세누만의 우아하고 중성적인 스타일을 담았다.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 발로렌은 RTS를 단순한 컬렉션 발표 무대가 아닌 브랜드 세계관을 관객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기회의 장으로 정의했다. ‘보이는 구조, 숨은 정밀’이라는 키워드 아래 정제된 해체주의를 구현하며 발로렌 특유의 태도와 미학을 하나의 쇼 콘셉트로 완성해 선보인다.
비에스래빗은 이번 26FW 런웨이를 통해 ‘산과 길’이라는 브랜드의 근원적 아이덴티티를 하나의 서사로 구현한다. 도심과 설원, 일상과 퍼포먼스가 교차하는 흐름 속에서 전개되는 이번 쇼는 입는 사람과 그가 선 공간에 따라 스타일은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짐웨어 브랜드 HDEX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현대미술가인 ‘시치’ 작가와 함께 헤리티지 컬렉션 발매를 기념하는 그래피티 라이브 퍼포먼스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오키오 라운지는 2023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첫 런웨이를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도시에서도 휴식은 필요하니까’라는 슬로건 아래 테일러드 라운지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쇼에서는 오키오 라운지만의 따뜻하고 절제된 팔레트를 기반으로 넉넉한 실루엣과 편안한 텍스처를 조합한 라운지웨어 스타일링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여성복 브랜드 트리플루트는 한글 미디어 아티스트 ‘카제박’ 작가와 협업으로 빛과 색, 한글과 서울의 의미를 담은 패션쇼를 선보인다.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KoN’의 연주와 발레리나 ‘이루다’의 퍼포먼스를 통해 빛과 색의 탄생을 알리고 런웨이 중 깜짝 게스트의 등장으로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더할 예정이다.
런웨이 이후에는 힙합 댄스 크루 ‘홀리뱅’ 및 4인조 보이 밴드 ‘AxMxP’ 의 공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테크노 아티스트 DJ ‘DAMIE’의 디제잉으로 어우러진 애프터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우 진흥원 대표이사는 "RTS를 통해 서울 중소 패션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고 시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K-패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