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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의원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 세종에 기회이자 호재"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4:17

수정 2025.12.29 14:17

- 29일 세종시청서 기자회견 갖고 지역현안 등에 입장 밝혀 - "행정수도완성 핵심사업들,구상단계서 실행단계에 들어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9일 세종시청에서 지역 현안 등과 관련한 세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9일 세종시청에서 지역 현안 등과 관련한 세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는 세종에 매우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전망했다. 또 '세종은 이제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 도시가 아니라, 실제 사업과 예산이 움직이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현안과 관련, 이같이 진단했다.

강 의원은 최근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면서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국가 차원의 전략인 만큼 세종이 그 중심에서 행정과 정책을 조정·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동반성장의 절호의 기회이며 충청이 함께 크고 , 세종이 그 중심에서 기능 할 수 있는 역사적 국면"이라면서 "이 흐름은 다시 오기 어렵고, 중앙정치와 지역발전이 맞물려 돌아가는 동력을 반드시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사업들이 현재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가상징구역 조성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사업들이 구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특히 세종지방법원은 설치법 통과에 이어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 10 억 원을 확보했고 스마트 국가산단도 2027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으로서의 구상도 밝혔다.

강 의원은 "지금 세종에 필요한 리더십은 새로운 구호를 제시하는 정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국가 프로젝트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실전적 정치력"이라면서 "다음 세종시장 후보는 같은 목표를 두고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큰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후보 공천 심사항목으로 당에 대한 정체성과 기여도, 도덕성 등을 꼽는 한편, 시의원 정수를 현재 20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데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책임있는 선택', '준비된 선택'을 만들어가겠다"면서 "행정수도 세종이 지금의 속도를 유지하며 완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