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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메이트, KT&G 보유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매각 자문 완료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4:11

수정 2025.12.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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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오피스 등 프라임 자산 중심 매각 자문 트랙레코드 확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전경. 홈패이지 캡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전경. 홈패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가 서울 중심부 호텔 자산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태광산업은 KT&G로부터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을 2500억원에 인수했다.

도심 핵심 입지와 우량자산을 확보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자산가치 제고를 동시에 노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M&A 큰손으로 떠오른 태광그룹이 단순 제조업 중심에서 부동산, 서비스 영역까지 넓히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서울 남대문을 품에 안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4성급 호텔로, 연면적 3만1836㎡(약 9630평), 총 400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2016년 3월 준공됐으며, 매도자는 KT&G다.

본 자산은 시청역, 서울역, 회현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명동관광특구와 인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명동 관광 수요와 더불어 서울역·시청 권역의 인프라 확충, GTX-A·B 노선 개통 및 인근 복합개발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해당 호텔은 메리어트의 프리미엄 라인에 해당하는 ‘어퍼업스케일(Upper-Tier Upscale)’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어, 최근 투자 수요가 견조한 호텔 투자시장에서 우량 자산으로서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윤성준 젠스타메이트 CM본부장은 "일반적인 호텔 자산 거래와 달리 매도자, 매수자, 호텔 운영사 간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과정이 복잡했지만 각 당사자 간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연내 안정적인 클로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호텔과 오피스 등 프라임 자산을 중심으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매각 자문 서비스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