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광역시, 행정 혁신으로 '대통령상 7관왕' 달성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4:18

수정 2025.12.29 14:18

청년·교육·돌봄·환경·긴급구조·디지털정부 등 전 분야 고른 성과
광주광역시는 올 한 해 동안 청년·교육·돌봄·환경·경제·긴급구조·디지털정부 등 시정 전 분야의 행정 혁신으로 중앙부처 등 각종 평가에서 대통령상 7관왕에 오르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강기정 광주시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2025년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뒤 김민석 국무총리(네 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올 한 해 동안 청년·교육·돌봄·환경·경제·긴급구조·디지털정부 등 시정 전 분야의 행정 혁신으로 중앙부처 등 각종 평가에서 대통령상 7관왕에 오르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강기정 광주시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2025년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뒤 김민석 국무총리(네 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 한 해 동안 청년·교육·돌봄·환경·경제·긴급구조·디지털정부 등 시정 전 분야의 행정 혁신으로 중앙부처 등 각종 평가에서 대통령상 7관왕에 오르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또 국무총리상 2건, 장관급 이상 수상 21건 등 총 68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시정 전반의 행정 역량과 정책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에 따르면 먼저, 일경험드림 사업, 근로자 주거비 지원, 청년드림은행 등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생애 주기적 청년 정책을 추진해 종합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 및 체계 구축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며 지역-대학-산업이 연계된 인재 양성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밖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평가 우수지역 선정, 글로컬대학 연차평가 A등급, 교육발전특구 1차년도 운영 성과 최고 등급(A)을 획득하는 등 교육 혁신 분야에서도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복지·돌봄 분야에선 대표 사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내년 3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표준모델이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정책대상 대상,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우수 지자체 선정 등 돌봄·복지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 인구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 보육사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역시 생애 주기별 촘촘한 돌봄 정책이 실질적인 평가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특히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결과, 안전한국훈련과 비상대비훈련, 긴급구조 종합훈련 우수기관 등 안전·재난훈련 분야에서만 대통령 표창을 3개나 획득했다.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 국민안전교육 최우수기관, 전국 소방기술 경연 대회, 소방정책 학술회의, 화재안전대책 평가 등 각종 안전·재난 분야 평가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광주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참여와 인식 전환을 중심으로 한 환경 정책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전국 최초로 도입한 탄소중립포인트제가 지난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내 최초 정책 인증을 받았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세대 비율은 58%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에서도 선도적 성과를 냈다. 또 수도시설·하수도·폐기물처리 시설 운영 평가 최우수,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 등 환경 기초 시설 운영에서도 안정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행정 분야에서는 협업과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행정혁신을 지속 추진했으며, AI 당지기,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산단노동자 조식 지원 등은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거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등급, 정부합동평가 특·광역시 상위권,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 등 주요 행정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
또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디지털정부 발전유공 대통령 표창, 지역통계 우수 지자체 최우수 수상 등 데이터 기반 행정과 적극행정이 시정 전반에 정착됐음을 입증했다.

광주시는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협업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의 성과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시정 전반에서 행정 혁신의 결실을 맺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으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