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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한국 컨소시엄으로 호주 에너지시장 '첫 진출'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4:23

수정 2025.12.29 14:23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컨소시엄
퀸즐랜드주 100㎽ 규모 BESS 사업 참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 제공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서 추진되는 100㎽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사업의 투자·사업참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IND의 첫 호주 진출로 최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에 따라 호주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약 20년이다.

KIND는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정책펀드, 국내 금융기관 등과 함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고, 한국 기업이 EPC 및 운영·정비(O&M)를 수행한다. 한국 기업의 해외 수주 규모는 약 1억 달러(한화 약 1470억원)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신시장으로 떠오른 호주에 국내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 등 한국기업이 함께 진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복환 KIND 사장은 "이번 호주 BESS 사업은 우리 공사의 첫 호주 진출 사업이자, 에너지저장 분야에서 한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이룬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KIND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부응하여 신재생·저탄소 인프라 분야 진출을 적극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금융력을 결합한 K-콘텐츠 모델을 지속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ND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정보망을 강화하고, 민관 공동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