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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이렇게 바뀝니다"...전남도, '2026년 달라지는 제도·시책' 105건 발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4:57

수정 2025.12.29 14:57

일자리·경제·복지 등 7대 분야 전반에 도민 체감 변화 확대
전남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민생 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7대 분야 105건을 발표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민생 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7대 분야 105건을 발표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민생 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7대 분야 105건을 발표했다.

먼저, 일자리·경제 분야의 경우 △노란우산 공제 가입장려금을 월 3만원으로 인상하고, △소상공인 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을 22개 시·군으로 확대하며, △산업 불황으로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광양지역 관련 기업에 대출금리 3% 이차보전(최대 10억원)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초소형 위성 개발 등 미래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농업·축산 분야는 △농가 경영 안정과 복지 확대에 중점을 두며 농어민 공익수당을 70만원으로 상향하고,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연령을 80세까지 확대하며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에 청년을 포함하고,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점심값의 20%를 지원한다.

해양·환경·산림 분야에서는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어복버스'를 운영하고, △어구·부표 보증금제 대상을 자망·부표·장어통발까지 확대하며, △태양광이 설치된 단독·연립주택에는 고효율 전기히트펌프 설치비(최대 840만원)를 지원해 무탄소 전기난방 전환을 추진한다.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9월 5일부터 2개월간 개최하고, △연계 사업으로 '전남 섬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섬 반값 여행'과 숙박 할인 등을 추진하며,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을 20세까지, 지원금은 연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영화 관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복지·인구·여성 분야에서는 △기존 '출생기본수당'을 '출생기본소득'으로 개편해 시행하고 보호자 주소 요건을 완화하며, △생계가 어려운 도민에게 2만원 상당의 먹거리 패키지를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시행하고,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지원을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며, △외국인 안심병원을 지정해 의료비 감면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건설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환급 지원(K-패스)에 어르신 유형을 신설하고, △2억원 미만 주택 계약 시 부동산 중개보수(최대 30만원)를 지원하며, △도민안전공제보험에는 온열·한랭질환 진단비를 추가한다.

일반행정·교육 분야에서는 △전남 항공캠프를 운영하고, △도서지역과 취약계층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 수강권을 지원하며, △전세사기·재난 등 긴급 법률 수요에 대응하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확대 운영하고, △여순사건 등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를 위한 국립전남트라우마치유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정보공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26년은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첨단 전략 산업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도민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의 혜택을 누리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