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경제·복지 등 7대 분야 전반에 도민 체감 변화 확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민생 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7대 분야 105건을 발표했다.
먼저, 일자리·경제 분야의 경우 △노란우산 공제 가입장려금을 월 3만원으로 인상하고, △소상공인 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을 22개 시·군으로 확대하며, △산업 불황으로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광양지역 관련 기업에 대출금리 3% 이차보전(최대 10억원)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초소형 위성 개발 등 미래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농업·축산 분야는 △농가 경영 안정과 복지 확대에 중점을 두며 농어민 공익수당을 70만원으로 상향하고,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연령을 80세까지 확대하며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에 청년을 포함하고,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점심값의 20%를 지원한다.
해양·환경·산림 분야에서는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어복버스'를 운영하고, △어구·부표 보증금제 대상을 자망·부표·장어통발까지 확대하며, △태양광이 설치된 단독·연립주택에는 고효율 전기히트펌프 설치비(최대 840만원)를 지원해 무탄소 전기난방 전환을 추진한다.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9월 5일부터 2개월간 개최하고, △연계 사업으로 '전남 섬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섬 반값 여행'과 숙박 할인 등을 추진하며,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을 20세까지, 지원금은 연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영화 관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복지·인구·여성 분야에서는 △기존 '출생기본수당'을 '출생기본소득'으로 개편해 시행하고 보호자 주소 요건을 완화하며, △생계가 어려운 도민에게 2만원 상당의 먹거리 패키지를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시행하고,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지원을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며, △외국인 안심병원을 지정해 의료비 감면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건설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환급 지원(K-패스)에 어르신 유형을 신설하고, △2억원 미만 주택 계약 시 부동산 중개보수(최대 30만원)를 지원하며, △도민안전공제보험에는 온열·한랭질환 진단비를 추가한다.
일반행정·교육 분야에서는 △전남 항공캠프를 운영하고, △도서지역과 취약계층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 수강권을 지원하며, △전세사기·재난 등 긴급 법률 수요에 대응하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확대 운영하고, △여순사건 등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를 위한 국립전남트라우마치유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정보공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26년은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첨단 전략 산업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도민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의 혜택을 누리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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