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2026년‘민생 중심 도정 본격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4:52

수정 2025.12.29 14:52

APEC·재난 극복 성과 바탕
문화관광, 영남권 공동발전 新이니셔티브 등 5대 방향 제시
경북도가 2025년의 혁신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도정의 추진 동력을 높여 나간다. 사진은 사람 중심 따뜻한 미래공동체.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5년의 혁신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도정의 추진 동력을 높여 나간다. 사진은 사람 중심 따뜻한 미래공동체.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2025년의 혁신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도정의 추진 동력을 높여 나간다. 특히 도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인 민생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재편, 문화관광 세계 경쟁력 확보, 농업·산림·해양수산 대전환, 영남권 공동발전, 따뜻한 미래공동체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철우 지사는 "2025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린 희망의 역사였다. 도가 달성한 성과는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번영하는 경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우선 5대 첨단산업 연합도시 형태의 연계 발전을 본격화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포항, 경주, 안동·예천, 구미, 경산), 미래 모빌리티(경주, 김천, 영주, 영천, 경산, 칠곡), 바이오(포항, 안동, 상주, 의성, 예천), 에너지(포항, 경주, 영덕, 울진), 방산(포항, 경주, 김천, 구미, 영주, 의성) 등 기존의 행정구역 중심의 분산, 분절, 중복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 시·군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북권 전체 시너지로 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가칭 경북투자청과 경북산업투자공사 설립을 통해 정책펀드의 체계적 관리와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의 금융투자 권한을 강화해 첨단산업 인프라 확대와 투자유치를 주도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분야 비전도 제시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로 증명된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한글, 한복 등 5한(韓)과 세계문화유산 등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보에도 집중한다.

또 도는 정부의 균형발전전략에 대응하는 한편 경북이 앞장서 영남권 공동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을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람 중심의 정책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경북이 주도하는 저출생과 전쟁은 더욱 강력해진 시즌3로 확대한다. 저출생에 고령화, 청년, 외국인 정책을 종합해 미래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역대 최고 APEC과 경북의 글로벌 위상, 산불 피해극복과 혁신적 재창조, 경제혁신 전략 가동과 산업 위기 돌파구, 전국 유일 청렴도 1등급 달성과 재정혁신 최고 평가 등을 올해 7개 핵심 성과로 꼽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