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6 바다갈라짐 안내책자’ 신간을 발간하고 무료 배포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바다갈라짐이란 저조(조석에 따라 해수면이 낮아짐) 시,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사이 바닷길이 생기는 현상이다. 한반도에서는 주로 서·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한다.
해양조사원은 최근 경기 안산시 누에섬, 경남 남해군 상장도 2개 지역을 새롭게 발견해 총 14개 지역의 바닷길 열림·닫힘 시각을 제공한다.
해당 책자는 해수부 관련 기관과 지자체에 배포한다.
전국 바다갈라짐 예보는 책자 외에도 해양조사원 공식 홈페이지와 ARS 대표전화, ‘안전해’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규삼 조사원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신비로운 바다갈라짐 명소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며 “자연이 선사하는 놀라운 순간을 경험하고 안전하며 행복한 여행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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