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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출마선언..사법리스크 정면돌파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5:36

수정 2025.12.29 16:01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선언 의사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선언 의사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을 받고 있지만 최근 구속영장 기각으로 힘을 받으면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추 의원은 이날 ‘출마의 변’을 내고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으로 대구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지낸 경제관료와 여당 원내대표까지 맡은 3선 국회의원 이력을 내세웠다.

추 의원은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 사법적 진실을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며 “대구시장 선거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 의원 외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김상훈·최은석·유영하 의원, 홍석준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 중 공식출마 선언을 한 이는 추 의원이 처음이다.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유력후보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홍의락 전 의원 이름이 오르내린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