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전국 4571가구 특화주택 선정…"신혼, 청년 등 맞춤형 주거 지원"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06:00

수정 2025.12.30 06:00

2025년 하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 선정 결과 발표
전남 특화주택 사례. 국토부 제공
전남 특화주택 사례. 국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23곳, 총 4571가구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2025년 하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특화주택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거주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돌봄공간,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주거와 생활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9건(4064가구), 고령자복지주택 2건(191가구), 청년특화주택 2건(316가구) 등 총 23건(4571가구)이 뽑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에 다수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경기도의 경우 공공주택지구내 신혼부부와 양육가구를 대상으로 총 2건(2686가구)를 공급한다.

이 주택에는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양육지원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권에서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임대료를 지원해 월 1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등 총 8건(590가구)이 선정됐다.
영남권에서는 경남 합천(100가구), 경북 청송(110가구), 경북 칠곡(34가구)이 선정됐다. 특히 청송군은 관내 근로자나 교정직 종사자에 주택공급을 통해 지역 정주인구 확보와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업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특화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