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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급 이하 정기인사 단행…1097명 인사 요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6:51

수정 2025.12.29 16:50

안정 속 변화 기조 아래 업무 추진력과 조직 연속성 동시 강화
권한대행, 새해 시정은 시민에게 성과로 보답하는 데 집중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2026년 새해 시정은 시민에게 성과로 보답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24일 발표한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새해 시정 운영이 본격적인 추진 국면으로 돌입하는 시점에 맞춰 2026년 1월 1일자로 5급 이하 정기 인사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는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시정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변화의 토대를 다지는 책임 있는 인사 운영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추진됐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새해는 행정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며, 시민의 신뢰에 성과로 응답해야 할 시점이다"면서 "녹록지 않은 대내외 상황에서도 시정이 멈추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원칙에 따라 공평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간부급 인사를 통해 구축된 시정 운영 체계에 실무 조직을 보강해 추진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이동보다는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으로 해 필요한 분야에 한 해 선별적인 조정을 병행함으로써 '안정 속의 변화'라는 인사 운영 기조를 반영했다.



승진인사는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을 통해 실적과 성과를 축적해 온 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기피직위나 근무지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시정 운영에 기여해 온 직원들이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보인사는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해 동일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 대해 순환전보 원칙을 적용하되 의무 전보대상 외 이동은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감안해 범위와 시기를 신중히 조정했다.

인사혁신과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기능이 재편된 광역협력, 공공기관 관리, 인공지능(AI) 정책, 도시개발 등 핵심 분야에는 관련 업무 경험을 갖춘 인력을 중점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 국무조정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등 중앙부처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2027 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등 현안 파견 수요를 반영해 필수인력을 배치, 중앙-지방 간 협력과 대외 역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