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국토안전관리원, 특수교량 안전 및 계측데이터 내년 1월 개방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8:01

수정 2025.12.29 17:46

"AI 분석·스마트 인프라 활용 기대"
국토안전관리원 표지석.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국토안전관리원 표지석.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특수교량 안전 및 계측데이터를 내년 1월부터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5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특수교 안전 및 계측데이터 개방사업'의 성과다.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공공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해 민간에 개방하는 것으로, 관리원이 관리 중인 일반국도 상 특수교 33개소의 계측 정보를 개방데이터로 제공한다.

개방 대상 데이터는 △교량 제원 △센서 정보 △정적·동적 계측값 △지진 계측데이터 등으로, 특수교의 구조적 특성과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다.

이번 데이터는 특수교의 계측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에이피아이(Open API) 방식으로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될 예정이다.

대용량 계측데이터는 파일 다운로드 방식으로 병행 제공한다.

관리원은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예측 유지관리, 재난 대응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환 원장은 "이번 데이터 제공은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인프라 혁신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재난 대응 체계와 예측 유지관리 기술 등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