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I헬스케어·자율주행 공청기 등 韓가전, CES 싹쓸이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8:13

수정 2025.12.29 18:22

세라젬, 뷰티·헬스 등 혁신상 12개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도 수상
잇단 승전보로 K가전 위상 높여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SK인텔릭스 제공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SK인텔릭스 제공

우리나라 중견가전 업체들이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 앞서 진행한 'CES 혁신상'에서 잇달아 승전보를 전했다. 이를 통해 'K가전' 위상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CES 2026'에서 총 12개 혁신상을 휩쓸었다. 세라젬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디지털헬스 △뷰티테크 △푸드테크 △가전 등 6가지 영역에 걸쳐 9개 제품으로 12개 혁신상을 확정했다.

이번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마스터 인공지능(AI) 멀티 테라피 팟 △밸런스 메디워터 AI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 △홈 테라피 부스 2.0 AI △유스 베드 위드 AI 헬스 컨시어지 △메디스파 프로 AI △브레인 부스 위드 AI 코치 △메디스파 올인원 AI △클리니컬 원 엔트리 시스템 등 총 9종이다.



특히 세라젬은 △2024년 3개 △2025년 6개 △2026년 12개로 매년 수상 규모를 2배씩 확대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그동안 추구해온 '미래의 건강한 집'을 만들기 위한 AI 헬스케어 제품들이 생활공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거실과 욕실, 주방, 침실, 자녀방 등 모든 일상 공간이 회복과 휴식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텔릭스는 최근 출시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가 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SK인텔릭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AI 기술을 집약한 웰니스 솔루션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보안, 뷰티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점도 수상에 기여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청정하는 '에어 솔루션'을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와 비교해 청정 속도는 10배 빠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차별화된 나무엑스 AI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결과"라며 "나무엑스만의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웰니스 로봇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ES 2026 전시회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