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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동부건설 올 수주 4조 돌파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9 18:22

수정 2025.12.29 18:32

공공·민간 아우르는 전략 적중
동부건설이 수주한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 조감도.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수주한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 조감도.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액이 창사 이래 첫 4조원을 돌파했다.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공공사의 안정성과 민간·산업시설 분야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29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 1924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연면적 17만1339㎡,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상생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하층에는 주차장과 어린이집, 음식점 등 복리시설이 들어서며 지상층에는 약 1400실 규모의 기숙사가 조성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앞서 지난 2023년 'SK하이닉스 청주지원관 프로젝트'를 준공한 데 이어, 올해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을 수주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특유의 높은 기술 요구 수준과 엄격한 공기 관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공 경험이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수주 전략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시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