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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파오차이는 다르다"…문세윤-서경덕, 다국어 영상으로 세계에 알린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10:09

수정 2025.12.30 10:09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문세윤씨가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를 명확히 알리는 다국어 영상의 주요 장면.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문세윤씨가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를 명확히 알리는 다국어 영상의 주요 장면.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인 문세윤씨와 함께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를 명확히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서 교수는 30일 "'김치와 파오차이,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한 이번 영상은 형성에프앤비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공개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전파 중"이라며 "김치가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는 중국인들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을 이번 영상을 통해 증명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4분 분량의 영상은 김치와 파오차이가 서로 다른 음식이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두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조리 방법과 보관법, 표준 규격의 차이를 비교해 상세히 설명한다.

또 김치의 경우 국제 공공규범의 지위를 갖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 규격에 등재돼 있는 데 반해 파오차이가 등록된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은 자발적 민간 표준일 뿐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를 명확히 알리는 다국어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문세윤씨.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를 명확히 알리는 다국어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문세윤씨.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서 교수는 "중국의 억지 주장은 전 세계 한류 열풍 속에서 높아진 김치의 위상과 한국 문화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의 역사·문화 왜곡에 대응해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는 글로벌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안 방송을 통해 김치를 자주 소개한 문세윤씨도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는 "이런 의미있는 김치 영상에 내레이션을 맡아 영광"이라며 "국내외 누리꾼들이 많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은 현재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