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공작, 한강~금융중심지 연결...2029년 착공
가락극동, 555가구서 999가구 단지로 조성
[파이낸셜뉴스]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48년된 노후단지에서 581가구 규모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재건축으로 한강과 여의도 금융중심지를 연결하는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열린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대상지 북측의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고려해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주거동은 저층부와 고층부의 평면을 달리해 입면 변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해 변화하는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
단지 저층부에는 업무 및 판매시설을 배치하고 공개공지 및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금융중심지 인프라와 한강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도 배치해 돌봄과 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통합 심의도 조건부 의결했다.
이번 통합 심의 통과로 가락극동아파트는 기존 7개 동, 15층, 555가구에서 12개 동, 최고 35층, 999가구(공공임대 123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대상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접 가동초, 송파중 등 학생들의 통학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대상지 주변은 대지 내 공지를 활용해 보행 공간을 확대해 인근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또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외부 개방시설을 조성해 아파트 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에게 다양한 생활 편익 제공한다.
단지 북측에는 소공원을 조성해 건강 산책로, 운동 공간 등 다양한 활동과 휴식 공간 제공하여 주 민의 생활 편의성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에서는 서대문구 냉천동 171-1번지 일대 '충현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교육 분야에 대한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 사이에 위치한다. 2024년 8월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비계획에 따라 지하 8층~지상 19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을 복합개발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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