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대학졸업자 10명중 7명 취업… 월급은 342.6만원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10:16

수정 2025.12.30 10:16

2024년도 대졸 취업통계 발표
취업률 0.8%p 하락하며 주춤
이직율은 17.8% '고용 질' 개선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현황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현황
구분 수치 전년 대비 증감 의미
전체 취업률 69.5% -0.8%p 고용 시장 위축
월 평균 소득 342.6만원 모든 학위 상승 취업자 처우 개선
유지취업률 81.8% +0.9%p 고용의 질, 안정성 개선
일자리 이동률 17.8% -0.6%p 고용 안정성 증가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2024년 전문대학교 이상의 졸업자 취업률은 69.5%로 전년 대비 0.8%p 하락하며 취업자 수와 취업률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취업자의 월 평균 소득은 342.6만원을 기록하며 모든 학위 과정에서 전년 대비 소득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대졸 취업자의 직장 유지율은 81.8%로 개선됐다.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전체 졸업자 수는 63만4904명으로 전년보다 1만1158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37만712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548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률은 69.5%로, 전년 대비 0.8%p 하락하며 고용 시장의 위축을 나타냈다.



반면, 상급 학교 진학 선택은 늘어났다. 진학자는 4만3922명으로 전년 대비 1236명 증가했으며, 진학률은 6.9%를 기록해 0.3%p 상승했다. 이는 취업 대신 학업을 이어가려는 경향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교육대학만 취업률 상승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대학은 62.8%로 전년 대비 1.8%p 감소했으며, 전문대학은 72.1%로 0.3%p 줄었다.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 역시 82.1%로 0.3%p 하락했다. 오직 교육대학만이 60.5%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p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월 평균 소득 342.6만원

고용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취업자들의 처우는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월 평균 소득은 342.6만원으로 집계됐다. 모든 학위 과정에서 전년 대비 소득이 상승했다. 학위별로는 전문대학 졸업자가 269.3만원으로 11.6만원(4.5%) 증가했다. 일반대학 졸업자는 314.6만원으로 5.5만원(1.8%), 석사 졸업자는 496.2만원으로 11만원(2.3%) 올랐다. 특히 박사 졸업자는 653.2만원으로 20.7만원(3.3%) 증가해 절대적인 소득 증가액이 가장 컸다.

취업 준비 기간을 살펴보면, 졸업 전이나 입학 전에 이미 취업한 비중이 43.9%로 가장 높았다. 졸업 후 3개월 이내가 20.7%, 3~6개월 이내가 13.4%를 차지했다.

■고용 안정성 지표 개선

고용의 질과 안정성 관련 지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취업 후 직장 자격을 11개월 동안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81.8%로 전년 대비 0.9%p 증가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대학원이 91.2%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대학은 79.6%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고, 전문대학은 75.7%로 전년 대비 0.6%p 상승했다.

일자리 이동률, 즉 이직률도 낮아졌다. 2023년 졸업자 중 취업 후 1년 내 일자리를 이동한 비율은 17.8%로 전년 대비 0.6%p 하락했다. 이는 고용의 안정성이 소폭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전문대학이 22.2%로 가장 높은 이동률을 보인 반면, 교육대학은 5.9%로 가장 낮았다. 전공 계열별로는 의약계열(24.2%)과 예체능계열(22.1%)의 이동이 활발했고, 공학계열(14.6%)은 안정적인 편이었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 급증

이번 조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 통계에 공공 빅데이터 연계 조사를 최초로 도입해 객관성을 높였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률은 33.4%로 전년 대비 11.7%p 급증했으며, 진학률도 15.6%로 1.9%p 상승했다. 국내에 남아 취업하거나 진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중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지역별 취업률 격차는 미세하게 완화됐다.
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71.3%, 비수도권은 67.7%를 기록했다. 두 지역 간 차이는 3.6%p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고용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