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경영혁신 성과로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각종 상을 수상하며 ‘공공혁신 모범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 행정안전부 장관상,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 우수상, 부산시 시정혁신 경진대회 장려상, 정부혁신 유공 국무총리 표창, 적극행정 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올해 ‘AI 기반 실시간 혼잡도 분석 및 자동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훈련을 거쳐 실제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 부산불꽃축제 기간 광안역에서 관제센터와 현장이 연동되는 실시간 안전관리를 선보이며, 약 100만명이 방문했지만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직원들의 육안 감시와 정성적 판단에 의존하던 인파 관리를 과학적·체계적인 방식으로 개선한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위챗페이 연계 QR 승차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서비스 도입 후 관련 매출은 기존 대비 약 61% 증가했으며, 역세권 상권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공사는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 우수상과 정부혁신 유공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는 7년 동안 멈춰있던 ‘수영~광안 지하도상가’를 전국 최초 반려동물 특화거리 ‘펫 스테이션’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공사는 법적 분쟁과 이해관계 충돌을 조정하며 사업 재개에 나서 반려동물 동반 카페와 유치원, 미용 시설, 실내 산책로를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며 상가 정상화를 이뤄냈다. 이는 유휴 공공자산을 사회적 수요에 맞게 재구성한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5년 연속 적극행정 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올해 경영혁신 분야에서 잇따른 수상 성과는 시민 안전과 편의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부문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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