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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악산 오색삭도 2027년 완공 목표 사업허가 기간 연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15:49

수정 2025.12.30 15:49

관련 절차에 따라 정상 추진 중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노선도. 연합뉴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노선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도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공원사업시행허가 기간을 관계 법령에 따라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도는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상 추진 중이라 30일 밝혔다.

양양군은 기존 허가 기간 내 공사 완료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만료 전 적법한 절차로 연장을 신청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관련 서류 검토를 거쳐 연장 허가를 최종 결정했다.

최근 제기된 가설삭도 안전성 우려에 대해 강원도는 "본 공사를 위한 임시 시설인 만큼 국토교통부 고시 등 관련 법령 안전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설삭도는 설계 단계부터 교통안전공단 안전성 검사 기준을 반영한다. 설치 후 준공 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운영할 수 있다.
운영 중에도 풍속 기준 초과 시 즉시 운행을 중단하는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할 방침이다.

한편 강원도는 양양군과 긴밀히 협력해 공정 및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설악산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책임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색케이블카가 40년 넘게 추진된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케이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