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청∙청소년범죄예방위원∙여수YMCA 협력 통해 바둑·심리 치유로 자립 지원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가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난 2016년부터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교육지원청에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여수YMCA와 함께 '2025년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하반기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GS칼텍스, 순천지청,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여수YMCA 관계자와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수료식은 GS칼텍스 바둑단 소속 프로기사들과 함께하는 지도 대국, 순천지청 소년 담당 검사의 멘토링 프로그램, 하반기 과정 성과 공유 영상 상영, 수료증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처벌 중심이 아닌 치유와 회복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GS칼텍스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 '마음톡톡 프로그램'에는 여수·순천 지역 청소년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 심리 상담을 통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과 GS칼텍스 바둑단 및 한국기원과 연계한 바둑 치유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특히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바둑을 매개로 한 치유 활동은 집중력·인내심·자기조절 능력과 사회성 향상에 기여해 참여 청소년들의 심리와 태도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용성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장은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사법적 처벌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청소년 보호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은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약 465명의 지역 위기청소년에게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협력 기관과 함께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위기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인 '마음톡톡' 외에도 아동·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희망에너지교실', 청소년 맞춤형 학습교실, 여수경찰서와 함께하는 청소년 성장 플랫폼 '새롬교실' 등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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