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빈패스트 인도 시장 진출 얼마나 됐다고.. 현대·기아 제치고 전기차 판매 4위 올라서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17:41

수정 2025.12.30 17:41

베트남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의 전기 SUV 모델 'VF 7'(빈패스트 공식 SNS 갈무리)
베트남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의 전기 SUV 모델 'VF 7'(빈패스트 공식 SNS 갈무리)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베트남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지 4개월만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를 제치고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30일 자동차 판매량 조사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12월 판매량에서 321대를 기록하면서 현대와 기아를 앞서며 4위 전기차 제조사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 인도 법인은 크레타 전기차를 판매하며 238대에 그쳤으며 기아 인도 법인은 올해 초 출시한 카렌스 클라비스 전기차가 272대를 기록했다.

빈패스트는 2025년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전기 SUV VF6와 VF7을 출시했다. 이 전기차들은 인도 타밀나두주 투투쿠디 공장에서 조립되는 제품으로 빈패스트는 출시 후 4개월 만에 전국적으로 35개 전시장을 개설하며 매장 확장에 나섰다.



빈패스트의 이같은 급성장은 주력 모델 VF 8과 VF 9의 신차 출시, 공격적인 가격 전략, 현지 맞춤형 마케팅, 충전 인프라 확대와 고객 서비스 강화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편 타타 모터스는 12월 5231대의 실적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으며, JSW MG 모터 인디아는 3054대,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는 약 26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타타는 6만8558대로 12% 증가했고, JSW MG는 5만853대로 두 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는 3만3008대로 무려 4배 이상 성장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