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일까지 운영
[파이낸셜뉴스] 제작사 명필름이 운영하던 명필름아트센터가 11년 만에 문을 닫는다.
명필름아트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5년 5월 1일 문을 연 명필름아트센터가 오는 2026년 2월 1일까지 운영하고 문을 닫는다"고 공지했다.
국내 대표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명필름아트센터는 영화관과 전시, 공연장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영화관의 경우 4K 영사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갖춰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운영 기간 계속 적자가 누적되는 등 경영난이 이어져 결국 폐관을 맞게 됐다.
명필름아트센터는 내년 1월 1일부터 마지막 기획전을 진행한다. 내년 2월 1일까지 명필름의 대표작인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를 비롯해 미개봉작 '길위의 뭉치'(2026), 프로그래머와 명필름아트센터 대표가 추천하는 '레이디 버드'(2017)와 '믹의 지름길'(2010) 등 총 11편을 상영한다.
이 중 5편은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미개봉작 '길위의 뭉치' 오성윤 감독,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과 배우 박원상, 오지혜가 함께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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