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부산항만공사, 2025년도 임단협 체결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13:59

수정 2025.12.30 13:59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왼쪽)과 박신호 노조위원장이 29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입단협 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왼쪽)과 박신호 노조위원장이 29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입단협 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 노·사는 지난 29일 본사 사옥에서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공사는 22년 연속으로 분규없이 임단협을 타결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사는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기반으로 수차례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합의안을 마련하고, 당일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개정 임금·단체협약에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총인건비 전년 대비 3% 이내 인상, 임신 중인 직원 주1회 재택근무 추진, 퇴직 전 퇴직준비기간 부여,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근로조건 보호 등 업무효율을 높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합의사항이 담겼다.

공사 송상근 사장은 “노사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상을 통해 22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원팀을 이뤄 국민 기대에 충족하고 부산항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박신호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준 경영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노사관계가 지속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