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9.6%나 늘어난 것이어서 팬데믹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
방한 관광객의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37만77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이 36만2879명, 대만이 15만8376명, 미국이 13만2651명 순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 74.8% 수준에 머물렀지만, 일본에서 온 관광객 수는 당시보다 40.4%나 늘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741만827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15.4%,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목표치였던 1850만명을 넘어 20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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