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정보보호 투자액·전문인력 증가세 둔화
773개 정보보호 공시 기업 분석
총 투자액은 늘었지만, 증가세 둔화
"지속적 정보보호 투자 확대 유인책 필요"
[파이낸셜뉴스] 통신서비스, 금융, 전자상거래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사고가 급증한 올해 주요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문인력 배치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과 정보유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를 늘릴 대안이 절실하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정보보호 공시 이행 기업 773곳의 공시를 분석한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2025년 정보보호 총투자액은 2조 42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 늘어났다. 전담 인력 수는 8506명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 보안업계 전문가는 "대형 사고 없이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문인력을 점차 줄이가는 습성이 있다"며 "이러한 안일한 상황이 유지되면 결국 대형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기업들이 꾸준히 정보보호 투자를 늘려나가도록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이 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은 22.8명, 도·소매업이 9.8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임대 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평균 전담인력 수는 전년 대비 각각 0.8명, 0.1명 줄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