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26년 도정 운영의 방향을 담은 신년 사자성어로 '여민유지(與民由之)'를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여민유지는 맹자 등문공 하편에 등장하는 "뜻을 얻으면 백성과 더불어 도(道)를 행한다"는 구절에서 비롯됐다.
사자성어 휘호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윤점용 집행위원장이 맡아 전북의 도약을 표현했다.
이번 사자성어 선정에는 민선8기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2023년 도전경성, 2024년 백년대계, 2025년 초지일관에 이어 도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전북도는 내년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며, 피지컬AI·이차전지·바이오·방산 등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의 체질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시간 '도전'과 '인내'로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왔다면, 내년은 그 결실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수확하고 나누는 해가 되어야 한다"라며 "여민유지의 정신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 깊숙이 파고드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