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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앱 내 '외국인 모드 서비스' 오픈..."금융 접근성 높인다"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16:59

수정 2025.12.30 16:56

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에 '외국인 모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모드 서비스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인도네시아어 등 10개 다국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서비스다.

단순한 언어 지원을 넘어 외국인들이 더 많은 메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관점의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구현됐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는 △계좌 개설 및 체크카드 발급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 탑재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 △제사고·제신고 업무 거래 등이 있다. 외국인 모드 서비스를 이용해 신규 회원이 된 외국인은 입출금 계좌 개설, 전자금융 가입, 체크카드 발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메인 화면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계좌 잔액을 설정한 통화(15개)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도 처리할 수 있다.

외국인 모드 서비스에서는 외화 송금 수수료가 면제되는 입출금 상품(K dream통장)을 판매하고 고객확인제도·본인확인서 등록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은 국내 최초 지점 방문 없이 대출의 모든 과정이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거래외국환 은행을 지정하고 해외송금을 할 수 있으며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효율적인 환율 관리가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서비스 1위로 선정된 후불 교통카드 발급도 회원 가입과 동시에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외국인등록증과 여권 만료일, 국가별 명절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에버어시스트' 기능과 △알뜰폰 비교 서비스 △병원·약국 찾기 서비스 등 '외국인 전용 생활혜택' 코너도 제공한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 10월 외국인들의 금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외국인전용센터’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외국인전용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 중인 경남 거제 고현지점과 울산 대송지점 2개 영업점에 설치됐으며 매월 일요일 격주로 운영되고 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