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콘텐츠 금융지원 확대" 콘진원,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과 MOU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16:14

수정 2025.12.30 16:14

29일, 3개 기관 ‘K콘텐츠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콘텐츠진흥원 CI.
한국콘텐츠진흥원 CI.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과 ‘K콘텐츠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억원 특별출연을 기반으로 4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해 콘텐츠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와 산업 성장을 지원한다.

30일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K콘텐츠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콘진원이 추천하는 K콘텐츠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총 4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콘텐츠 기업에 공급한다. 상품은 내년 1분기 내 출시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기업의 금융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



공공금융 협력모델 구축으로 산업 전반 자금 흐름 개선

이번 협약은 담보력이 부족한 콘텐츠 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 보증을 통해 우대 조건을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자금 운용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정책 금융 기관과 산업 진흥 기관이 어우러진 ‘공공금융 협력 모델’을 구축해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확대된 정책금융은 산업 전반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고, 콘텐츠 기업이 창작과 제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K콘텐츠 기업이 겪는 금융 장벽을 완화하고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정책금융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여건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