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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너, e편한세상 송도 단지 내 "슬리퍼 신고 즐기는 미술관"…프라이빗 갤러리 'OUUM' 런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0 17:13

수정 2025.12.30 17:13

e편한세상 송도 커뮤니티 카페 ‘더테라스’에 아파트너의 프라이빗 갤러리 프로젝트 ‘OUUM’이 적용됐다. 모모킴 작가의 개인전 ‘An Invitation to Everyday Life’가 26년 2월 22일까지 상시 전시 형태로 운영된다.
e편한세상 송도 커뮤니티 카페 ‘더테라스’에 아파트너의 프라이빗 갤러리 프로젝트 ‘OUUM’이 적용됐다. 모모킴 작가의 개인전 ‘An Invitation to Everyday Life’가 26년 2월 22일까지 상시 전시 형태로 운영된다.

스마트 라이프 프롭테크 기업 ㈜두꺼비세상이 운영하는 국내 1위 아파트 앱 ‘아파트너’가 e편한세상 송도 단지 커뮤니티센터 내에 프라이빗 갤러리 프로젝트 ‘OUUM(움)’을 선보이며 공동주택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경험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파트너의 단지 운영 노하우와 공간 큐레이션 법인 OUUM의 전시 기획 전문성을 결합한 협업 모델로,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단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너는 전국 4,300여 단지, 약 360만 세대가 사용하는 국내 대표 아파트 플랫폼으로 헬리오시티, 반포자이 등 프리미엄 단지의 75%가 도입해 사용 중이다. 특히 커뮤니티 기획부터 운영까지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 ‘커뮤니티 패스’를 통해 전국 500여 단지에서 7,000개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아파트너는 이러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카페 프로그램 ‘더 테라스’에 이어 두 번째 공간 콘텐츠인 갤러리 프로젝트 ‘OUUM’을 론칭하며, 단지 내 유휴 공간을 고품격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OUUM’ 프로젝트는 입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하며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외부 갤러리를 방문하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아파트너 앱을 통해 작품 정보 확인부터 구매 및 소장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오프라인 전시 경험과 디지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입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모델로 평가받는다.

모모킴 작가의 ‘An Invitation to Everyday Life’ 전시회 포스터를 12월 23일 전시 오프닝 프리뷰 리셉션에 참여한 e편한세상 송도 입주민이 ‘OUUM’ 적용 공간에서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모모킴 작가의 ‘An Invitation to Everyday Life’ 전시회 포스터를 12월 23일 전시 오프닝 프리뷰 리셉션에 참여한 e편한세상 송도 입주민이 ‘OUUM’ 적용 공간에서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첫 번째 전시는 가족 단위 거주 비율이 높은 e편한세상 송도의 특성을 고려해 모모킴 작가의 개인전 ‘An Invitation to Everyday Life’로 꾸며졌다. 일상 속 따뜻한 소재를 다루는 모모킴 작가의 작품들은 내년 2월 22일까지 커뮤니티센터 내 카페 ‘더 테라스’에서 상시 전시되며,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지난 12월 23일에는 사전 신청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프리뷰 리셉션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작품 관람과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물품을 활용한 웰니스 캠페인이 진행되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아파트너는 향후 도슨트 프로그램, 키즈 드로잉 체험 등 입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선호 작가 투표 기능을 도입해 입주민이 직접 차기 전시를 제안하는 등 소통형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파트너 APTNER CULTURE LAB 석유진 기획총괄은 “기업과 예술, 입주민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 큐레이션을 지향했다”며 “가족 친화적인 전시 구성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들이 서로 따뜻한 메시지를 나누는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두꺼비세상 유광연 대표는 “이제 아파트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시대”라며 “아파트너는 단지 운영에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입주민의 일상 전반으로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와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너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및 하이엔드 단지를 중심으로 작가 전시 공간 구축과 대형 갤러리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