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김성식 법무법인 원 변호사를 예보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18기)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당시 진행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재판을 담당한 바 있다.
금융위는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파산절차,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법률기반의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주요 업무인 예금보험제도의 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금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예보 사장 임명 절차는 예보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신임 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신용회복위원장에는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 제청됐다.
김 내정자는 2020년~2023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당시 정책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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