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쿠팡 입점업체 이자장사 논란'...이억원 "모든 것을 따져보는 중"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 당국이 쿠팡의 대출상품인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의 금리 수준과 상환 방식 등이 적정한지를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금융감독원이 쿠팡파이낸셜에 현장 조사를 나가 있고 대출금리가 적정한지, 상환 방식이 적정한지, 대출 광고가 적정한지 등 모든 것을 따져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쿠팡이 입점 업체에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은 쿠팡파이낸셜의 대출상품으로, 금리는 연 8.9∼18.9% 수준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이 입점 업체에 납품수량을 늘려주는 조건으로 자사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도록 하는 '끼워팔기'를 하는 등의 불법 판매행위 가능성이 있다며 전반적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쿠팡 가입 시 쿠팡페이도 자동 가입되는 '원아이디' 정책인 만큼 금감원이 이미 현장검사 중인 쿠팡페이 외에 쿠팡 본사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 위원장은 "쿠팡페이뿐 아니라 쿠팡 본사도 볼 수 있도록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지난 26일부터 금감원도 쿠팡 민·관 합동조사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쿠팡페이가 해지 건수를 비롯한 이용자 현황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는 "전자금융거래 기록은 5년간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 현장 조사에서 보존 의무 위반 여부까지 포함해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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