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에 현재 인공지능(AI) 산업이 거품 상태냐는 질문을 하자 중립적인 대답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중국 유니트리가 제작했으며 엔비디아 칩을 장착한 ‘G1 휴머노이드 KOID’에 AI 붐이 거품인지는 물어보자 “시간이 지나면 알게될 것(only time will tell)’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즉 현재 AI를 둘러싼 여러 흥미로운 일들이 있으나 거품인지 변화를 주는 파도인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응답이 나온 것이다.
유니트리 로봇은 세계 로봇 컨퍼런스 등 여러 로봇 대회에서 경쟁 업체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가치가 약 70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OID는 미국 최대 배급사인 로보스토어를 통해 대당 8990달러에서 12만8900달러(약 1억860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디 헤거티 로보스토어 CEO는 KOID가 여러 일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입력할 수 있으며 현재 로봇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될지는 시제품 단계라고 설명했다.
KOID는 가사 일에서 산업에 이르는 분야에서 보조하면서 생활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답했다.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로봇인 옵티머스가 앞으로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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