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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정샘물뷰티 해외 진출 펀드에 125억 투자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1 09:45

수정 2025.12.31 09:45

정샘물뷰티 해외진출 지원 펀드 핵심출자자로 참여
신주인수 투자 통해 ‘생산적 금융’ 실현
한국수출입은행 전경사진.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전경사진. 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정샘물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2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운용하는 500억원 규모 펀드에 수은이 핵심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펀드는 정샘물뷰티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정샘물뷰티는 정샘물 원장이 30여년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설립한 색조전문 화장품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109억원을 기록했다.

수은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신규매장 개설 △북미 현지법인 설립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 K뷰티 중소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수은은 이번 신주인수 투자가 생산적 금융으로서 펀드투자의 순기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K-뷰티 유망 중소 수출기업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점도 고려했다.

정샘물뷰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이번 신주인수 투자가 생산적 금융으로 펀드투자의 순기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K뷰티 유망 중소 수출기업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점도 고려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수은법 개정을 발판으로 투자를 정책금융의 3대 축으로 확대, 강화하고 민간과의 공동투자를 활성화하겠다”면서 “K뷰티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