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될 신조 전동차를 공개했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충청북도 증평읍에 위치한 ㈜우진산전 증평철도차량공장에서 ‘부산 2호선 신조전동차 실물 모형 품평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공사 관계자와 시민 전문가, 시민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품평단이 참석했다.
이번 신차는 승객 편의와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객실 의자 폭과 재질을 개선하고 전자행선안내표시기와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등 신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품평단은 전시된 실물 모형 차량을 직접 살펴보며 외관 디자인, 객실 구성, 각종 설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사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제작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품평회 현장을 담은 약 2분 분량의 영상을 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품평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영상을 통해 차량 내·외부 디자인과 주요 설비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시철도 전동차는 이용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에 품평회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영상을 통해서도 시민들께 공개하게 됐다”며 “신조 전동차를 차질 없이 도입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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